|
어느덧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남구를 감싸며
곳곳에서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에서는
봄의 전령사인 홍매화가
곱게 꽃망울을 터뜨리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홍매화가 지고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는 3월 중순부터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대가
벚꽃으로 화사하게 물들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 14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 맞아
남구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무거천에도
많은 상춘객들이 방문해주셨는데요.
연분홍 꽃잎이 하늘거리는 벚꽃길을 따라
거닐며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의 모습은
봄날의 정취를 더욱 물씬 느끼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벚꽃과 함께 피어난 노란 수선화가
도심 속 생태하천인 무거천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으며,
방문객들에게 한층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무거천을 따라 걸으며 봄을 만끽했다면,
또 다른 벚꽃 명소인 여천천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벚꽃잎이 흩날리는 운치 있는 분위기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도 저절로 잊히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