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철새들의 겨울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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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배재록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은 울주군 두서면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해

동해로 유입되는 길이 47.54㎞ 생명의 하천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공업화와 도시화로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철새가 찾아와 생명의 강에서 겨울 연가를 부르고 있는 현장을 포스팅합니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태화사의 누각으로 건립됐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입니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2014년에 복원했습니다.

태화루 위에 있는 용금소 경관입니다. 옛날 용연이라 했으며 소가 깊어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밑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태화강에는 십리대숲과 더불어 연어, 은어 등 토종어종과 백로, 고니,

수달, 너구리 등 많은 종의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백로와 까마귀 떼의 군무가 장관입니다.

철새홍보관은 생태관광 거점시설로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울산을 찾는 철새와 태화강 생태환경 관련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개관했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층 철새 교육장, 2층 철새 전시장, 3층 5D 영상관. 4층 카페와 옥상은 철새 전망대가 있습니다.

2021년 국내 17번째, 150번째로 국제 철새이동경로 사이트에 등재됐습니다.

또 유네스코 생태수문학으로 지정되어 우수한 하천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한해에 5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태화강을 찾고 있습니다.

철새 관광을 위해 올해는 ‘조류 사파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명촌교하부, 태화강전망대, 삼호 철새생태원 등 20개소에서 관광과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강에서 물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행진하고 있습니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친수공간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철새들이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번영교 아래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겨울 연가를 부르는 갈매기와 물오리들입니다.

한쪽에서 노래를 부르면 떼창으로 부르는 태화강의 겨울 연가는 과히 압권입니다.

학성교 건너편 억새에 몸을 가리고 있는 왜가리의 모습이 신기합니다.

수달과 함께 국내 하천 포식자입니다. 긴 목을 뻗어 부리로 찔러 사냥을 합니다.

태화강 둔치에서는 물닭이 모여있는 풍경이 걸작입니다.

두루미, 황새, 따오기 등 왜가리 등 철새들의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십리대밭교 아래에서 겨울 연가를 부르는 오리들의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태화강의 물결을 타고 유유히 부르는 오리들의 소리가 가슴을 울리고 갔습니다.

태화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철새 개체가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태화강을 유유히 유영하며 먹이를 포획하는 장면이 한가로웠습니다.

건너편에는 비둘기들이 무리를 지어 먹이를 쪼고 있었습니다.

바다와 연결되어 있고, 먹이가 풍부한 생명의 강이기 때문입니다.

범서 망성교 상류에서 활보하고 있는 원앙과 물오리 떼들의 모습입니다.

유독 많이 보이는 원양의 모습이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포착되는 철새들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무리를 지어 천적에 대항하는 모습과 사랑을 통해 짝짓기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왜가리와 함께 있는 새들의 무리가 포착되었습니다.

이제 봄이 오면 철새들은 북쪽의 추운 서식지를 찾아 떠날 것입니다,

앞으로 태화강이 세계적 철새도래지로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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