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제5회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 오픈하우스 어린이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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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 남구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이시은입니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한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올해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은 한여름 더위를 오싹! 하고 서늘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8월 22일 금요일 오픈하우스를 시작으로 24일 일요일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축제는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고, 관심이 있었는데요.

주변에 다녀온 지인분들이 “너무 무섭다”라고 하셔서 유치원생,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괜찮을지? 걱정이 되었거든요.

이번 제5회 장생포 옛마을 <호러오픈하우스>는 사전예약 필요 없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고, 많이 무섭지 않은 분위기로 준비가 된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저처럼 아이와 가도 괜찮을지? 고민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장생포 옛마을 입장료는 1인 3천 원인데요. 평소에는 옛 마을의 정취가 있는 공간인데 밤에는 처음 와 보았어요.

마을 입구에서 귀신 분장을 한 분들을 발견하고, 아이들이 겁을 먹고 멈칫했는데 주변 조명이 밝고 사람들도 많으니까 용기를 내더라고요.

나중에는 아이들이 먼저 다가가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어요.

조명이 붉은색, 푸른색으로 꾸며져 있어 색감만으로 으스스 한 느낌이 있었어요.

무대용 안개가 깔리는 공간도 있었고, 돌아다니며 소리를 내는 귀신도 있어서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첫째가 평소에 겁이 많은 편인데 내년에 또 가자고 했답니다. 공포체험을 했다는 느낌보다는 “할로윈 파티”같다고 해요.

꼬마마녀 옷 입고 온 친구도 있었는데요. 내년에 오픈 하우스가 또 있다면, 그때는 복장도 갖춰 입고 와 보자고 약속했어요.

포토타임과 분장 체험만 있었던 게 아니라 간식 사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도 몇 대 와 있어서 저희도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었고요.

다섯 가지 게임을 하고 부적을 획득하는 미션 이벤트도 있어서 부적 모으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시간의 저주

같은 귀신 맞추기, 시간의 저주, 귀신을 찾아라, 정적의 저주, 호러 해적왕. 다섯 가지 게임 장소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서 참여 가능했습니다. 시간의 저주는 타이머를 이용해서 정해진 초수를 맞추는 게임이었답니다.

장생포 x 인생 네 컷에서 추억도 남길 수 있고요.

옛 마을 내에 있는 슈퍼에는 어릴 적 문방구에서 자주 사 먹던 과자도 팔고 있어서 향수를 불러일으켰어요~

신랑을 잃고 우는 신부 귀신. 삐에로 귀신, 교복 입은 좀비. 환자복을 입은 귀신, 수녀님 귀신. 강시 분장을 하신 분도 있었어요!

특수분장을 하셔서 다들 무서웠지만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고 공포 레벨이 적당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초등학생 이상은 대부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정도였고, 유치원생은 부모님이 곁에서 잘 챙겨주시면 무리 없을 것 같아요.

처음엔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실제로 다녀와 보니 유치원생 아이도 즐겁게 체험했고, 특수분장한 스태프분들과 사진도 많이 남겨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장생포 옛마을 호러 오픈하우스>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진다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울산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꼭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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