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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남구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정나윤입니다.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의 장생포라이트는 산업시설을 문화 콘텐츠로 전환한 국내 최초의 미디어 파사트 프로젝트인데요.


SK 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와 울산 남구청이 협력해 추진한 공동 사업으로 산업경관을 야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도시 재생의 의미가 크답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무대는 SK이노베이션 내에 위치한 석유 제품 저장탱크인데요.
이 거대한 산업 구조물이 빛과 영상의 스크린으로 전환되면서 장생포 일대의 야간 풍경을 산업 지역과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갖춘 공간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정식 운영은 2025년 8월 22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상영되는데요.
상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조정되며, 하절기에는 오후 8시 30분, 동절기에는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약 30분간 진행된답니다.
상영 도중에는 짧은 휴식 시간이 포함되어 있어 관람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장생포 문화창고 6층~ 7층에서 관람이 가능한데, 각 층은 관람객이 선호하는 시야와 분위기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데요.
6층의 지관서가 카페에서는 실내에서 음료를 즐기며 관람할 수 있고, [~11월 30일까지 내부 공사로 이용 제한] 옥상 별빛마당에서는 장생포 일대의 야경과 함께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참여형 이벤트인데, 관람객이 직접 메시지를 보내 영상에 띄우는 프로그램으로 프로포즈나 기념일, 가족에게 전하는 한마디 등 마음을 전할 수 있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으며, 사연이 선정되면 라이트 공연 중 영상 속에 특별히 연출된답니다.
로맨틱한 고백 무대나 가족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면 이보다 더 감동적인 무대는 없을 것입니다.


라이트 공연은 토요일 밤 불꽃놀이와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코스로 완성되는데요,
매주 토요일 20시에는 장생포 앞바다에서 토요 불꽃이 터지는데, 불꽃이 꺼지기 무섭게 고래문화창고로 이동해 장생포 라이트를 관람하면 빛과 불꽃이 어우러진 한 편의 야간 예술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울산의 밤을 감각적으로 바꾸고 있는 장생포 라이트는 단순한 미디어쇼가 아니라 과거 산업의 상징이던 회색빛 건축물에 예술의 숨을 불어넣었으며, 도시와 주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11월, 울산의 밤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장생포 문화창고로 향해보세요,
불빛이 벽을 타고 흐르는 순간, 익숙한 산업도시 울산이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