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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시장이라고 하면 머릿속에 생각나는 몇 군데 장소들이 있는데 그중 제일 익숙한 느낌이 드는 곳은 울산 남구에 위치한 신정시장입니다.
농수산물 시장도 있고 오일장인 중구의 태화시장도 있고 울주군에도 언양장, 옹기종기 시장 이런 곳들이 있긴 하지만 소소한 물건이 필요하거나 시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땐 찾는 신정시장입니다.
언제 방문해도 활기차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기도 하고 최근 민생회복 지원금 덕분인지 시장에 사람들이 더 많았던 기억이 나기도 하네요.
그리고 몇 주 뒤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사람들이 조금씩 자주 찾아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린 시절에는 이런 큼지막한 공영주차장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공사를 하면서 주차하기 편한 시장이 되었어요.
추석 명절 연휴 앞두고는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주차장이 큼지막해도 복잡한 느낌이 조금 들긴 합니다.
그래도 신정1동 공영주차장과 노상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는 편이라서 시장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는답니다.
노상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때에도 시장을 이용하고 받을 수 있는 공영주차장 무료주차권을 이용할 수 있으니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시장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공영 주차장도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급하게 후딱 다녀오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제일 처음에 사진으로 나온 서문부터 남문, 동문 그리고 북문까지 사방에서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서 접근성도 좋고 근처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오기에도 충분하답니다.
골목마다 이름도 붙은 곳이 있고 먹거리 골목에는 구역별로 국밥을 파는 곳이 있고 칼국수를 파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먹는 특별한 맛 덕분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아마 울산에 오래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유명 한 칼국수집이나 자신만의 단골 집들을 하나씩 정해두시더라고요.
이제 여름이 지나가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부터는 이곳에 사람들이 더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시장을 이용하고 바로 밀어주는 칼국수 한 그릇 딱 먹고 돌아가면 한 시간 정도 되니깐 구경 오는 코스로도 안성맞춤이에요.
전통이 있는 재래시장이라서 평소 마트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재활용 비누라든지 그리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식과 분식들은 신정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답니다.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는 아케이드 지붕이 설치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도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공영 주차장 건물을 이용하면 비를 한 방울도 맞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충분합니다.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만두와 찐빵을 보다 보면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잔돈을 꺼내서 한 팩 사 가야지 하는 마음이 든답니다.
명절을 앞두고는 생선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신선한 생선부터 반건조 그리고 미리 조리를 해주시는 생선까지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니 시간이 별로 없더라도 신정시장에서 모든 준비가 가능하답니다.
오랜 시간 시장 내에서 장사를 이어가는 가게들을 보면 전통을 이어가는 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즈음 다른 곳에서는 잘 보기 힘든 전통 옛날 과자들도 시장에서는 편하게 구입이 가능한 장점도 분명히 있답니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고 개방형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장은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예전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었던 거 같은 약국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 울산은 국번을 지역번호 052 뒤에 세 자리 – 네 자리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앞 국번이 두 자리인걸 보니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되지 이전부터 이곳에서 운영을 하신 거 같아 보이더라고요.
많은 것들이 변해도 여전히 이곳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과 시장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서 어우러지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 한 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