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는 겨울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11월! 해가 짧아진 탓에 밤이 길어졌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겨울 시즌에는 길어진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혀주는 빛축제들이 하나둘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 역시 밤을 따스하게 밝혀줄 빛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바로 ‘2025년 겨울 빛거리 야간 경관 연출 점등식’!입니다.



점등식은 울산 삼산디자인거리에서 열렸는데요.
이곳뿐만 아니라 바보사거리디자인거리, 왕리단길까지 울산 남구를 대표하는 3곳에 동시에 불을 밝혔답니다.
점등식에 앞서 축하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재즈그룹 5인조 모던 사이즈, K-pop 댄스팀, mbc 어린이 합창단이 산타 의상으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시민들은 물론 많은 내빈분들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카운트다운 5! 4! 3! 2! 1!
점등식 무대의 스크린이 양쪽으로 열리면서 삼산디자인거리의 조명에 불이 켜졌습니다.

올해 점등행사는 ‘옴니버스 라이팅 피에스타’라는 테마로 화려한 축제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데요.
2026년을 맞이하는 루미나리에 게이트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열기구 조명이 제일 먼저 보이더라고요.



삼산디자인거리의 도보 양쪽으로 이어진 아치형 리스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납니다.
루돌프 조명을 비롯해 회오리 모양과 앙증맞은 오너먼트로 장식된 트리 조명 역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는데요.
거리를 걸으면서 각 구간별로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다음은 어떤 조명이 있을지 기대하게 만든답니다.



기존에 조성되어 있는 나무와 화단 식물에도 알전구로 꾸며졌습니다.
업스퀘어로 가는 길목에는 붉은색으로 2026이 쓰여 있는 입간판 조명과 그 옆에는 장생이가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는데요.
2026년은 병오년으로 붉은 말의 해를 알리는 듯 말 얼굴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도 있어요.
북극곰 형상에 얼굴을 넣을 수 있는 곳과 겨울 왕국을 연상케 하는 돔 형태의 조명 구조물, 금빛 조명으로 물들인 종 조명 등이 설치되어 시민분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케이지 안에 화려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조명 구조물도 보실 수 있어요.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 덕분에 사진이 정말 잘 나오더라고요.
해가 지면 쌀쌀해져서 실내를 찾게 되는데 겨울 빛거리 야간경관 덕분에 거리를 걷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2025년 겨울 빛거리 야간경관 조명은 내년 2월까지 환하게 밝히고 있을 예정이니, 삼산에 오신다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밝혀줄 겨울 빛거리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