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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이제는 가을과 이별을 고하고 겨울을 맞이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조금씩 기온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울산 도심 곳곳에는 가을 감성 가득한 풍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곧 이별해야 할 남은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을 오늘 소개해 드립니다.

매년 가을이면 국화향기 만발한 이곳은 바로 울산 태화강변 국화 군락지입니다.
그라스정원 입구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쉽고 접근성도 좋답니다.
가을이 아닌 다른 계절에 오면 꽃이 없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가을이면 이렇게 한가득 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가을 꽃밭이 되는 곳이랍니다.

태화강을 따라 쭉~ 이어지는 풍경들이 아름다워서 걷거나 뛰거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분들도 눈 호강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울산 남구 국화 군락지를 가시려면 그라스 정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주차는 정원 앞에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협소하고 복잡한 편입니다.
삼산배수장에는 200대가 넘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임시주차장이 있으니 이곳을 방문할 분들은 삼산배수장을 내비로 치셔서 찾아가시면 편하답니다.

11월 중순을 넘어선 현재 가을 국화가 만발했습니다. 국화 하면 울산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 국화밭을 떠올리실 텐데요.

이제는 남구 태화강변의 국화 군락지도 기억해 주세요. 조용하면서도 색색의 다양한 국화를 감상하기에 좋답니다.

꽃밭 가운데 빼꼼~ 고개를 내민 장생이도 포인트!


태화강국가정원에는 노란 국화로 가득하다면 여기는 노란 국화를 비롯해 보라색, 주황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의 국화들이 한데 어우러져 피어나 있어서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또한 강변길에 피어 있으니 시원하고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 근처만 가도 그윽한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지요.

색색으로 피어난 국화들은 아주 예쁜 상태였습니다.
머잖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하면 꽃을 감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으니 가실 분들은 서두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가 와도 신발이 더러워지지 않게 산책로에는 포장이 잘 되어 있고 나름의 예쁜 포토존도 있습니다.
또한 팜파스그라스도 새롭게 심어서 아직은 어리지만 한 1~2년쯤 지나고 나면 풍성하게 자라 멋진 그라스의 풍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을 예정입니다.

울산 남구 태화강변에는 국화 군락지도 있고 그라스 정원도 있지만 억새 군락지도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랍니다.
보통 억새 군락지를 도심에서 즐기기 위해 명촌교 억새밭을 찾으시는데요. 반대편 남구 쪽에도 억새 군락지가 제법 규모가 크답니다.
맨발 걷기 길까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운동도 겸할 수 있는 그라스 정원 일대인데요.

이왕 가을에 가신다면 억새 군락지도 함께 감상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주변에는 운동기구 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키 보다 훨씬 높게 자란 억새들이 은빛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이루는 가을.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니 걷는 거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라스 정원에서부터 억새 군락지까지 쭉~~ 4km가 넘는 구간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으실 겁니다.

아주 예쁘게 피어난 가을 억새들이 반겨주는 곳. 이제 억새 군락지는 중구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도로변 데크에서 보면 이렇게 태화강변을 따라 장관을 이루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가을이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으니 남은 가을 만끽하기엔 꽤 괜찮은 코스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