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빛으로 피어난 조선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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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고래로 110에 자리 잡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1층에는 푸드코트까지 있고 6층에는 지관서가(북카페)도 있어 오랜 시간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장생포 문화창고 운영 정보

운영시간은 10:00 ~ 21:00 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1월 1일, 명절(설, 추석) 당일은 휴무입니다.

건물 바로 앞쪽에 제1주차장이 있고 도보 2분 정도 거리에 넓은 제2주차장도 있어 주차가 편리한 곳입니다.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

이번에 아이와 장생포 문화창고를 찾은 이유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정선의 웅장한 산수화, 김홍도의 생동감 넘치는 풍속화, 신윤복의 섬세한 인물화. 세 화가의 붓 끝에서 피어난 조선의 미학이 전통을 넘어 마디어 아트로 재해석되어 상영됩니다.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 전시는 2025년 10월 31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입구 왼편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기념으로 찰칵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1회차부터 20회차까지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운영 시간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시간이 조금 남아 맞은편 갤러리 구경을 했답니다.

현재 맞은편 갤러리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인 세상>> 안드레의 3rd 초대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10/19 일요일까지)

미디어아트 관람 시 유의사항은 핸드폰 진동모드로 전환하기, 음식 및 음료수 취식 금지, 전시장 내에서 뛰지 않기, 전시장 내에서 조용히 관람하기, 촬영은 가능하나 플래시는 사용 금지입니다.

모두 함께 보는 공간이므로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미디어아트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수백 년 전 조선의 미술이 현대로 소환됩니다.

거대한 벽면을 가득 채운 파라노마 속에서 겸재 정선의 웅장한 산세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전통 회화에 담긴 섬세한 붓의 ‘결’을 영상과 사운드로 구현해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앉아서 볼 수 있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의자 아래 열면 소지품 보관 가능) 더욱 편하게 볼 수 있는 방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웅장한 금강산의 모습을 담아냈던 정선의 산수화는 압도적인 미디어 연출로 눈앞에 펼쳐치며 자연의 숭고함을 느끼게 합니다.

정선의 작품을 감상하다 눈에 더욱 담고 싶어 김홍도, 신윤복의 작품에서는 폰을 내려두고 화면에 집중해서 사진이 없네요.

서민들의 일상을 해적으로 그려낸 김홍도의 풍속화는 생생한 사운드와 움직임을 입어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듯한 활력을 전합니다.

양반층의 풍류와 여성들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신윤복의 인물화는 화폭 위를 흐르던 먹의 결이 빛이 되어 섬세한 색감과 표정을 살려냈답니다.

한지에 스며든 먹의 깊이와 붓의 터치가 첨단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하면서 전통 화가가 주는 고요한 아름다움과 현대 기술이 주는 입체적이고 환성적인 몰임감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울산 남구 복합문화공간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빛의 화폭에 담긴 ‘조선의 결’을 온전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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