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 이수현입니다. 올여름에는 가까운 울산 남구에 있는 와와공원 물놀이장에 다녀왔어요.
사실 이제 9월이라 물놀이장은 운영이 끝났지만, 내년에 아이들과 갈 곳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를 남겨봅니다.
“여름에 무료로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하루였거든요.
올해 와와공원 물놀이장은 7월 22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일 운영(월요일 휴무) 했고, 이후 8월 23일부터 31일까지는 주말만 운영했어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만 12시~1시는 점심시간이라 이용 불가였답니다.
또, 재미있게 45분 놀고 15분 쉬는 방식으로 운영돼서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어요.
수심은 29cm로 아주 얕아서 유아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기 좋았고, 대형 튜브나 보트, 물총은 반입이 금지라서 사고 위험도 줄어든 느낌이었어요.
대신 물놀이장 안에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이 줄 서서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정말 즐거워 보였습니다.
“ㅇㅇ 이게 여름이지~” 하면서 웃는 아이들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부모님들을 위한 배려도 잘 되어 있었어요. 주변에 나무 그늘이 많아서 다들 돗자리 하나씩 펴고 앉아 아이들을 지켜보시더라고요.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도 거기 와서 간식 먹으며 휴식하고, 부모님들도 편히 이야기 나누고… 딱 여름 방학의 한 장면 같았어요.
또한, 물놀이장 옆에는 운영본부와 응급상황 대비용 물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혹시 모를 상황에도 든든했고, 공중화장실, 가족 탈의실이 함께 있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데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신발장은 따로 비치되어 있어서 물놀이장에 들어가기 전 신발을 보관할 수 있었는데, 작은 부분이지만 꽤 편리했답니다.
그리고 정말 좋았던 건 시원한 생수가 준비된 냉장고! 한여름이라 금방 목이 마르는데, 운영 측에서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아이들과 저 모두 만족했어요.
무엇보다 안심이 되었던 건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워낙 활발하게 뛰어놀다 보니 사고가 날까 살짝 걱정했는데, 요원분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어서 큰 불안 없이 놀 수 있었어요.
45분마다 15분 쉬는 규칙도 안전을 위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무료인데 이렇게 잘 되어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어요.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님들은 그늘에서 돗자리 펴고 편하게 앉아 아이들을 바라보며 쉬고, 운영도 체계적이라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시설도 깔끔하게 관리되는 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벌써 가을바람이 불어오지만, 내년 여름에도 와와공원 물놀이장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예요. 아이들과 가볍게 물놀이하며 추억 만들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울산 근처 사시는 분들이라면 여름에 한 번쯤은 꼭 가보셔야 할 곳 같아요.
내년 여름, 아이와 갈만한 물놀이장 찾으신다면 울산 와와공원 물놀이장 찜해두세요! “ㅇㅇ 이 맛에 여름 보내지~” 하며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