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햇살이 짙어지고, 나무들은 푸르게 우거지며 계절은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듯해요.
이렇게 뜨거워지는 날씨 속에서는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며, 아이와 함께 시원한 바람맞으며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찾게 되죠.
이번에 마침 시간이 비어 울산 선암호수공원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이름처럼 호수를 따라 조성된 여유로운 산책로와 넓은 녹지 공간이 특징인데요.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무지개 놀이터입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테마형 놀이터이자, 미니기차 체험까지 가능한 아주 특별한 공간이랍니다.
선암호수공원 중심부를 따라 걷다 보면, 화사한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이 나타나요.
바로 무지개놀이터인데요. 지관서 선암호수점 인근에 위치한 이 놀이터는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놀이터는 단순한 미끄럼틀이나 그네를 넘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놀이시설로 꾸며져 있어요.
트램펄린부터 모래놀이터, 도토리동산처럼 미끄럼틀과 정글짐이 결합된 구조물까지, 연령별로 골고루 즐길 수 있게 배치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놀이터 바닥은 안전매트로 마감되어 있어 아이들이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도록 고려되어 있었고요.
곳곳에 파라솔과 벤치도 있어 보호자들도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작은 간식과 돗자리만 챙겨가면 하루 종일도 문제없을 정도예요.
이 무지개놀이터를 대표하는 명물 중 하나는 바로 미니기차입니다.
놀이터 입구 쪽 철길과 신호등, 건널목은 실제 기차역을 연상시키며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는데요.
실제로 기차가 운행될 때는 차단봉이 내려오며,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교통 교육도 가능하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어요.
미니기차는 하루 종일 정각, 20분, 40분에 운행되며 탑승료는 단돈 1,000원이에요.
단체는 할인도 되니, 유치원 단체 소풍 장소로도 인기라고 합니다.
탑승은 보호자와 함께 가능하며, 36개월 미만 아이도 보호자 동승 시 이용할 수 있어요.
기차는 무지개놀이터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구조로 천천히 달려서 아이도 어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무지개놀이터는 단순히 놀이터 이상의 공간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 상상력을 자극하는 테마형 놀이시설, 그리고 기차까지 탈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함께했거든요.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잘 관리된 시설과 청결한 화장실, 넓은 주차 공간까지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멀리 가지 않아도 울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고 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 수 있는 곳.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터에서 여러분도 그 특별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운영 정보 요약
- 운영시간: 09:00 ~ 18:00 (놀이터), 10:00~17:20 (기차/ 평일 기준)
- 휴무일: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 탑승비: 개인 1,000원 / 단체 500원 (20인 이상)
- 미니기차 점심시간: 12:00~13:00 운행 중단
- 주차: 무료
- 반입금지: 킥보드, 자전거, 반려동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