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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설비가 있어요.
바로 쿨링 포그라는 설비인데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서 주변의 온도를 3~5°C 가량 낮춰주는 장치에요.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선암호수공원 주변에서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로를 걸었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선암호수공원 쿨링 포그 위치
쿨링 포그란?
선암호수공원에서 쿨링 포그가 설치된 위치는 1주차장 옆에 있는 데크부터 해월당 앞 산책로까지예요.
주차장 요금이 무료라 여기에 주차를 하고 산책하기에도 괜찮더라구요.
1주차장
쉼터가 있는 데크
데크에서 호수를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쿨링 포그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데크 앞, 산책로 끝에도 하나 있어요.
쿨링 포그 시스템은 인공 안개를 만들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설비에요. 음이온 발생과 공기 정화에도 좋다니 이처럼 좋은 산책로가 있을까요?
쿨링 포그 덕분에 시원하게 산책을
선암호수공원 입구에서 데크에 도착 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산책을 시작했어요. 선암호수공원은 한여름이라 나무들이 울창하였고 선암호수의 전경도 멋지더군요.
데크에 도착하기 전 나무들이 물에 잠겨있는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아이와 함께 갔기 때문에 데크에서 잠시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을 했어요.
출발을 하자마자 보이는 쿨링 포그의 물안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쿨링 포그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를 지날 때마다 시원한데 실제로는 옷이 젖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물안개가 금방 증발하기 때문에 옷이 젖지도 않고 천연 에어컨을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 온도가 34°C였는데 물안개 사이를 가족들과 함께 걸으니 생각보다 많이 시원했어요.
너무 덥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오랜만에 더운 날 야외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늘이 있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더 시원해져서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텀블러에 얼음 물을 채워서 갔었는데 물안개와 더불어 시원함을 2배로 느낄 수 있었네요.
주변에 예쁘게 피어있는 배롱나무도 구경하며 아이와 함께 선암호수공원을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선암호수공원은 원래도 산책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더운 날씨에 갔는데도 쿨링 포그 덕분인지 여름철 산책 코스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선암호수공원의 쿨링 포그는 저녁 시간대에 조명과 함께 시원한 물안개가 나와서 산책 분위기로 더 운치가 있어요.
선암호수공원에 산책을 하러 나가신다면 조금 온도가 내려간 저녁시간대에 가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