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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에서 가장 인기 많은 힐링 명소라 할 수 있는 선암호수공원! 여름의 끝을 향해가는 지금 연꽃 정원은 녹색으로 가득 찼습니다.
선암호수공원의 규모가 상당합니다. 자주 찾아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계절별로 예쁜 풍경을 보여주기에 관광지로도 유명한데요.
무지개 놀이터, 무궁화 동산, 장미터널 등 여러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니 사전에 계획을 하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제2연꽃지입니다.
2개의 연꽃 정원이 있는데 이곳은 제1연꽃지보다 수련과 연꽃이 훨씬 많고 연못 중앙에 화이트로 포인트를 준 쉼터가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보면 여기가 울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생포에서 매년 고래축제가 열리고 있을 만큼 관광 콘텐츠로 활성화되어 있는데 고래는 울산 남구를 대표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 감각적인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감상할 수도 있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공원의 옛 지명이 적혀있는 안내판입니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 원래 이곳의 지명은 멀낭들이었다고 합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끝바우고개, 새터, 극락 고개 등 다양한 지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연꽃지의 한복판에 있는 쉼터에 들어가 연꽃을 감상해 보기로 합니다. 벤치가 있어서 잠시 앉아 이곳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을 수 있었습니다.
수련도 보이고 연잎의 은은한 단 냄새가 코끝으로 들어옵니다.
공존,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잠시 있다 보니 자연스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일 년 내내 사람들의 선암호수공원으로 향하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계절마다 예쁜 꽃을 피는 것도 장점입니다. 붉게 핀 배롱나무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야생화가 곳곳에 보입니다.
산책로가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많은 꽃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게 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방아깨비도 만났습니다. 예전에 정말 많았는데 이제 쉽게 볼 수 없는 곤충이 되어버렸네요.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이며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열려있는 공간이라 입장료가 없으며 주차장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변산책로는 꼭 걸어봐야 합니다.
저수지 물이 바로 아래에서 찰랑거리는데 철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탁 트인 호수의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색은 사람이 느끼는 가장 편안한 색깔이라고 합니다. 오셔서 디지털 디톡스도 하시고 힐링과 쉼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