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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지 않을 것 같던 더위가 누그러지고 산책하기 선선한 가을날이 되었는데요. 그래서 딱 가을 산책하러 가기 좋은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신발을 신고 산책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맨발로 황톳길 걷기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태화강 그라스 정원에 황토 맨발걷기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이곳으로 갔습니다. 주말 아침이라 한산한 모습인데요.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게 벤치가 있어서 쉬엄쉬엄 그라스 정원과 태화강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답니다.
맨발 걷기가 좋다고는 하나 당뇨와 같은 지병이 있으시다면 맨발걷기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건강 상황에 맞게 왼쪽 황톳길에서 맨발로 걸으시든 오른쪽 길에서 신발을 신고 걸으시든 편하신 대로 산책을 할 수 있답니다.



자전거길과 산책길이 구분되어 있으니 이용객들은 각자의 길에서 즐겁게 그라스정원을 이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체육시설도 군데군데 있는 데다 태화강을 보며 가슴 뻥 뚫리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공중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세족장도 있으니 수건 한 장 챙겨오시면 맨발걷기 후 개운하게 발을 씻을 수도 있답니다.



어디 멀리 가지 않았는데도 도심의 느낌은 없고 온전히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라스정원입니다.


보라색 버베나 꽃 오른쪽으로 보이는 식물은 국화인데요. 지금도 예쁘지만 국화까지 만개하면 더 멋진 모습의 그라스정원으로 바뀌겠죠?
국화가 필 무렵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알록달록한 의자와 울산의 대표 캐릭터인 장생이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답니다.



그라스정원은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협소해서 주말에는 주차가 좀 힘들거든요.
주차장의 위치는 남부 소방서 건너편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라스정원이 길게 조성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세이브존 쪽에서 삼산리버뷰웰가 아파트까지 연결되니 그쪽 라인에 주차하시고 걸어가셔도 됩니다.
참고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월 예정으로 주차장 공사를 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더 편하게 이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주말에는 그라스정원 주차장에 핫핑크 장생이 위드 카페 커피차가 있어서 산책하시다 커피 한잔하기에도 좋답니다.


왼쪽에는 멋지게 조성된 그라스정원이 있고, 오른쪽에는 탁 트인 태화강이 있어서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에 아주 딱이더라고요.


사실 그라스정원에 방문한 날은 맨발 걷기 대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새벽까지 비가 내려 황톳길이 질퍽해진 부분도 있었지만 시원하고 말랑말랑해서 황톳길 걷는 느낌이 더 좋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그라스정원의 황토 맨발길을 느끼기 위해 방문해 주셨어요.



중간중간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으며 제대로 그라스정원을 즐겼답니다.



아름다운 그라스 정원을 시원한 태화강 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곳! 사진 찍기에 더없이 멋진 풍경을 제공하는 그라스정원!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으로 정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여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으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행상에 기여하고자, 2025년 하반기에 6,000m2 규모의 공사를 한다고 하니 더 멋진 그라스 정원을 기대해 봐도 될 듯합니다.
그라스 정원 멋지다고 더 소문나기 그라스정원 산책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