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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배재록
울산 남구에는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철 재난에 맞서 예찰 활동은 물론, 실제로 재난 발생 시 군관민 합동으로
복구에 참여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솔선수범하고 있는 봉사단체인
울산 남구 지역자율방재단(단장: 김응점)도 그 중 대표적입니다.
지난 6월 16일 많은 비를 맞으면서 태화강 고수 분지에서 개최한
2025년 남구 지역자율방재단 수해복구 양수기 가동 훈련 장면을 소개합니다.
현재 울산 남구 지역 14개 동에는 20~30명으로 구성된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설립 목적인 크고 작은 재난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활동 결과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추진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불시에 찾아오는 위험한 재난을 현재의 행정 역량만으로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지역자율방재단을 통해 초기 대응하고,
전문방재단이 투입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난이 발생하면 구조대의 일원으로 스스로 참여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재해가 일어나면 순수 봉사단체인 지역자율방재단이
관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울산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의 구성은 단장, 부단장, 사무국장 등 활동 조직을 두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민간 차원의 수방 시설 예찰 및 복구 활동 지원,
주민에 대한 방재 교육 및 홍보 활동으로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은 군제처럼 평소에 다양한 실전훈련을 통해
재난이 발생한 시설 등 장소에 나가 관민 합동으로 재난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체 보유 중인 수해복구 양수기를 동원해 침수지역에 출동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울산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은 수해나 화재 등 비상 재난에 대비하여 평소에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거리 곳곳에 보관 중인 모래주머니 함을 관리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인데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해복구 양수기 가동 훈련에는 남구 지역 200여 명의 단원이 참가했습니다.
4개 동에 보관 중인 양수기를 훈련이 열린 훈련장으로 가져와
현장 점검하는 등 실전처럼 훈련했습니다.
이날 훈련에서는 양수기 가동 방법은 물론
가동 상태 점검을 꼼꼼하게 해 여름철 재난에 차질이 없도록 했습니다.
특히 훈련하면서 가동해 본 결과 상태가 원활하지 못한 양수기는 수리하거나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태화강에 양수기를 주입하는 훈련부터 호스 연결 방법을 훈련하기도 했습니다.
실전에 대비한 훈련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도 철저히 점검했습니다.
양수기 가동 준비를 마친 뒤
마침내 수해를 입은 곳의 물을 양수기로 퍼내는 훈련을 시현해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자율방재단원은 솔선수범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자율적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민관협력 시스템을 공고히 해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은 장차 남구에 일어날지 모르는 잠정 재해를
사전에 살피고 예찰 하는 안전 지킴이가 될 것을 결의했습니다.
헌신적으로 봉사활동 중인 남구 지역자율방재단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봉사단체에 가입을 원하시는 시민들은 해당 동 주민자치단체에 전화로 신청하면
가입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